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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현 증상 및 질환

공황장애 테스트, 나도 문제있는 거 아닐까?

by 아르기닌℡Ⅷ 2021. 9. 2.

갑작스럽게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 막히시나요? 저는 이 같은 증상으로 공황장애 판정을 받았었는데요. 지금부터 공황장애 테스트 및 제가 치료하면서 얻은 관련 정보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황장애 흔한 걸까?

 

 

공황장애는 흔히 연예인 병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 TV에서 연예인들이 종종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밝히기는 하나 주변 지인이 걸렸다는 소리는 거의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이는 공황장애의 특성상 외출과 대화를 차단하는 경우가 많아 눈치 채지 못할 뿐, 사실상 꽤 많은 사람들이 공황장애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약 2%

 

원인은 대부분 심리적 불안감에 의한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며, 예민하고, 부정적인 성격도 공황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가까운 사람이 허망하게 사망하거나 크게 다쳤을 경우, 부모와 분리불안을 겪었을 경우, 공황장애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공황장애 증상은?

 

 

저는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가슴이 미친 듯이 빨리 뛰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거겠지 정도로 가볍게 넘겼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부터 불안감과 함께 숨이 차고, 식은땀이 나는 등 여러 동반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일명 공황발작이라고 한다네요. 공황발작은 한 번 시작되면 급속도로 나빠지는 특징이 있으며,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난감한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회사에서 밥을 먹다가도, 거래처와 미팅을 하다가도, 갑작스레 시작된 공황발작으로 상대방을 난처하게 한 게 여러 번이었으니까요.

 

어느 순간부터는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수준까지 불안감이 커졌고, 별 거 아닌 상황에도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사회생활 자체가 불가하여 회사는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 공황장애 테스트(체크리스트)
1. 오한이나 얼굴이 화끈거린다
2. 몸의 감각이 무뎌진 느낌이 난다
3.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4. 어쩔 줄 몰라 미쳐버릴 것 같다
5. 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6. 어지럽고, 기절할 것 같다
7. 복부의 불쾌감을 늘 가지고 있다
8. 가슴이 쓰리고 콕콕 쑤신다
9. 숨이 막혀 당장 죽을 것만 같다
10. 가슴이 막힌 듯 답답하다
11. 춥지도 않은데 몸이 부르르 떨린다
12. 식은땀이 많이 난다
13. 심장이 쿵쾅쿵쾅 빠르게 두근거린다
14. 증상들이 산발적으로 계속된다
*4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공황장애일 가능성이 큽니다

 

 

공황장애 치료는 어떻게 할까?

공황장애는 초기에 치료받으면 완치는 물론, 치료기간도 매우 짧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이를 방치하고 시일을 미룬다면 상당히 긴 시간을 치료에 매달려야 하는데요. 공황장애 치료는 항우울제를 쓰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1년 이상 복용해야 합니다.

 

저는 약 1년 반 정도 항우울제를 복용했고, 초기에는 항불안제도 함께 먹었습니다. 항불안제는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을 통해 복용여부, 기간을 결정하게 됩니다. 전문의가 강조했었던 것 중 하나는 절대 약을 빼먹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치료가 늦어짐은 물론, 오히려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공황장애 증상이 없어져서 임의로 약을 끊었다가 병원을 다시 찾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들었습니다. 약과 함께 공포를 일으키는 상황을 없애기 위해 인지행동치료도 병행합니다.

 

무엇보다 마인드컨트롤이 중요!

공황장애는 약에만 의존할 경우, 장기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빠른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일상생활에 마인드컨트롤이 필수입니다. 복식호흡 및 명상의 시간을 자주 갖고, 부정적인 생각 및 과도한 상상 등을 피합니다.

 

또한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난 장소를 피하는 경우도 나타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이를 공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공포들을 이겨내야 자신감이 생기고 공황장애를 빠르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술, 담배,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등은 가슴 두근거림, 불안 등을 심화시키므로 멀리해야 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공황장애 테스트 및 관련 정보를 말씀드렸습니다. 일단 공황장애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난다면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저는 초기에 상담을 하여 비교적 빠르게 치료된 편입니다. 증상을 방치하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치료까지 2년이 넘게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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