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도 없고 허기지지도 않아 식사를 자주 거르시나요? 가벼운 듯한 이런 증상이 알고 보면 특정 질병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배가 안고픈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배가 고파야 정상
배가 고프다는 것은 위에 음식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에 들어간 음식은 약 4시간 후면 모두 소화되기 때문에, 이후부터는 슬슬 허기가 생기는 것이 정상적인 것인데요. 하지만 만약 6시간이 지나도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고, 식욕이 생기지 않는다면 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간혹 배가 안고프면 음식 섭취가 적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아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식사를 거르거나 소량만 섭취하게 되면, 영양불균형으로 인해 오히려 살을 더욱 찌우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배가 안고픈 이유
1. 노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진대사의 저하가 일어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배가 덜 고파질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원인은 꾸준히 운동만 해주더라도 빠르게 개선될 수 있으며 떨어졌던 식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단, 운동없이 기간을 보내면 식욕저하는 물론, 자칫 영양불균형에 의한 건강 이상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2. 우울증
우울증이 발생하면 평소 이상생활에 의욕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식욕저하, 식욕 부진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우울감, 슬픔, 초조, 불안 등 다양한 심적 증상이 발현되고, 이에 따라 오는 무기력감으로 몇 날 며칠 식사 없이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울증은 시일이 지난다고 빠르게 나아지지 않으니 정신과를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위염
위는 배고픈 욕구를 가장 먼저 발생시키는 기관입니다. 즉, 위에 대표적인 문제인 위염이 발생하면 평소보다 배고픈 기분이 크게 감소하게 됩니다. 더불어 소화불량, 속쓰림, 더부룩함, 신물, 구역, 구토, 복부 통증 등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되게 되는데요. 위염에는 양배추, 마, 감자, 브로콜리, 사과 등이 좋으니 꾸준히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4. 간 이상
간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특정 질환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식욕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에 식사를 자주 거르게 되고, 배고픔도 크지 않기 때문에 식사보다는 빵, 떡 등의 간식으로 때우게 되는데요. 만약 해소되지 않는 피로감과 무기력감이 있다면 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평소 밀크씨슬 영양제를 꾸준히 먹어주면 간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며, 쑥, 부추, 결명자, 칡, 배추 등도 좋습니다.
5. 임신
갑작스런 식욕부진은 임신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심한 매스꺼움과 구역감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식욕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흔히 말하는 입덧을 말하는 것이며 일반적으로 8~12주 정도 계속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증상이나 혹여 음식 섭취가 불가능할 정도라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면역력 감소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 전반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식욕 저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상생활이 무기력해지고, 의욕도 상실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배가 고프지 않게 됩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수면’을 7시간 이상하는 것이 좋으며,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 홍삼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7. 항생제 부작용
보통 비염, 축농증 및 염증성 질환에 항생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항생제는 몸을 나른하게 하고, 식욕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는 항생제를 끊으면 바로 돌아오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8. 불면증
수면의 질이 떨어지거나 충분하지 않을 경우, 활력 및 음식 섭취에 대한 욕구가 감소하게 됩니다. 불면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건강에도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야 하며 하루 7시간 이상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불면증이 심하다면 수면클리닉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배가 안고픈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배고프지 않다는 것은 쉽게 말해 몸이 영양소를 받아들이기 싫어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는 건강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현상이기 때문에 문제의 원인을 찾고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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