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로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하신가요? 저는 치질 때문에 앉아있는 게 힘들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요. 지금부터 생생한 치질 3기 수술 후기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치질 증상은 이랬습니다
원래 피곤하면 흔히 ‘외치핵’이라 불리는 치질이 밖으로 나오곤 했습니다. 이럴 때면 항문에 통증이 있어 30분 이상 앉아있는 게 불편했고, 대변 시 피도 나왔었는데요. 더불어 잔변감과 항문 가려움증(항문 소양증)까지 있어 업무를 보기 정말 힘들 정도였습니다.
이내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 괜찮아지곤 해서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에 버텼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는 외치핵이 나왔다가 시간이 지나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쓰다 남은 치질약(치센)도 전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통증은 계속 심해지고 불편함 때문에 결국 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치질 병원 진단
항문병원에서 단시경을 통해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검사 결과 치질 3기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치질 3기는 혈관이 늘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자연치유가 불가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무조건 비수술 또는 자연 치료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향후 더 진행되어 치질 4기에 접어들면 수술 범위도 넓어지기 때문에 당장 수술을 권유받았습니다.
치질 수술 과정
우선 하반신 마취를 했습니다. 마취할 때 따끔한 통증 이외에 별다른 건 없었고, 음악이 나오는 헤드셋을 머리에 씌워준 채로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레이저로 외치핵을 제거하고 마무리하는데 까지 약 50분 내외 정도가 걸렸습니다. 아무래도 수술인 만큼 심리적인 공포감은 있었으나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통증이나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치질 수술 후기
수술의 특성상 내치핵 보다 외치핵의 수술 후 통증이 좀 더 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무통 주사를 맞아 힘들지는 않을 거라고 했는데요. 실제로 수술을 하고 나서도 5~6시간 정도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괜찮았는데요.
마취가 풀리고 나서부터 정말 심한 통증에 시달렸습니다. 욱신거리고 쑤시는 듯한 통증, 움직일 때마다 찌릿찌릿한 느낌 등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었는데요. 다행히 무통주사와 진통제를 먹으니 증상은 한결 나아지긴 했습니다. 통증이 아예 없어진 건 아니고 참을 만한 정도로 감소했다가 정확한 거 같습니다.
치질 수술이 끝나면 보통 이틀 째 소변, 대변을 보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수술을 했다는 심리적 공포감이 있어서 인지 배변을 보는 게 정말 두렵더라고요. 물론, 배변을 부드럽게 하고자 식이섬유와 좌욕을 하긴 합니다. 힘을 주면 수술 부위가 덧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부드럽게 나오도록 하고자 함인데요.
섬유질을 많이 먹어 배변이 힘들진 않았는데, 이후 통증이랑 불편함은 있었습니다. 약 3주 정도 지나니 증상들은 확연히 줄어들었고, 소소한 통증까지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약 6주 정도 걸렸습니다.
치질 수술 회복기간
맺음말
지금까지 치질 3기 수술 후기를 말씀드렸습니다. 가장 핵심은 시간을 지체할수록 약물 치료가 아닌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외치핵 또는 내치핵이 일정 시간이 지나 들어간다면 1~2기에 속하므로 이때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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