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부종으로 고생하고 계신가요? 저는 밤마다 다리가 퉁퉁 부어 양말이 압박될 정도였는데요. 지금부터 제가 하지부종 자가치료한 방법 및 관련 정보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부종, 왜 생길까?
하지부종은 다리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통 하루 종일 일어서 있거나 앉아있는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더불어 호르몬의 변화가 심한 임신이나 생리, 불면증, 수족냉증, 꽉 끼는 옷을 자주 입는 사람에게서도 하지부종 환자가 나타납니다.
여성으로서 하지부종이 스트레스인 이유는 다리 부기가 잘 안 빠져서 마치 살찐 것처럼 보인다는 것인데요. 이는 노폐물이 쌓인 것일 뿐 보통 살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만성이 되어 빠지지 않는 상태로 유지되기도 한다고 하니 걱정이 될만한 질병임은 분명합니다.
※ 하지부종 자가테스트
- 아침 대비 저녁의 몸무게가 2kg 늘었다.
- 양말을 벗었을 때 발목/종아리에 자국이 심하다.
- 종아리를 눌렀을 때, 움푹하고 들어간다.
- 심한 피로감과 통증, 열감이 나타난다.
하지부종 자가치료
저는 3개월 정도 하지부종에 시달렸고, 미관상 안 좋은 것은 물론, 통증까지 있어서 굉장히 힘든 상태였습니다. 병원에서는 통증 및 부종을 감소시켜주는 복용약과 바르는 약을 처방해주었었는데요. 하지만 일상생활의 변화가 있지 않고서는 한계가 있다는 전문의의 말을 듣고 자가치료를 함께 병행하였습니다. 제가 하지부종을 완치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1.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신으세요.
저는 업무상 대부분 일어서 있기 때문에 하체에 압박이 가는 건 당연했습니다. 그렇다고 일을 안 할 수도 없기에 압박 스타킹을 구매해서 착용했습니다. 압박 스타킹만 착용해도 하체 피 쏠림 현상이 줄어들어 붓기가 훨씬 감소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단, 일반 스타킹과 달리 압박으로 인한 불편감은 있습니다.
2. 오메가3 섭취하세요.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잘 배출해주면 빠르게 호전될 수 있는데요. 가장 좋은 성분이 바로 오메가3입니다. 평소에 오메가3가 다량으로 들어있는 고등어와 연어, 호두와 아몬드를 즐겨 먹었으며, 이와 함께 오메가3 영양제를 구입해 꾸준히 섭취하였습니다.
3. 반신욕을 하세요.
개인적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보았던 것은 반신욕이었습니다. 38도의 온도에 30분 정도 몸을 담그는 방법으로 주에 3~4회 정도 했었는데요. 일단 통증이 빠르게 감소하고, 붓기 역시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라고 하니 반신욕은 하지부종 환자에게 필수입니다.
4. 다리 꼬지 마세요.
앉으면 버릇처럼 다리를 꼬곤 했는데요. 이는 골반을 틀어지게 할뿐더러 혈액순환을 방해해 하지부종을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하지부종 자가치료를 마음먹고선 다리를 절대 꼬지 않았고, 바른 자세로 앉도록 노력하였습니다.
5. 수면 시, 다리를 들어 올려 주세요.
다리에 쏠린 피를 효과적으로 풀어주려면 잠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 올려 주세요. 저는 다리 쪽에 베개 2개를 두어 다리를 들어 올리고 잤는데요. 확실히 아침에 붓기가 많이 줄어드는 걸 볼 수 있었고 통증도 감소하였습니다.
6. 꾸준히 운동하세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하루 30분씩 가벼운 달리기를 하였습니다. 유산소도 좋지만 하지부종이 심하다면 에어로빅, 요가, 필라테스 등 종아리 근육을 자극시켜 주는 운동을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7. 하지부종 마사지
평소 때 하지에 피 쏠림 현상을 줄여줄 수 있도록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목부터 무릎까지 수시로 주물러 주며, 발끝을 앞으로 쭉 뻗어 스트레칭도 수회 해주면 통증 및 붓기가 훨씬 감소합니다. 종아리가 당기는 느낌이 나도록 발목을 자주 돌려주면 좋습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하지부종 자가치료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위 7가지를 2개월 정도 꼭 지켰고 이제는 언제 하지부종이 있었냐는 듯이 완치되었습니다. 하지부종은 약을 먹어도 생활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노력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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