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증후군이 의심되시나요? 저는 습관처럼 야식을 먹고 각종 질병 때문에 몇 개월을 고생했었는데요. 지금부터 야식증후군 자가진단 및 극복 치료 후기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야식증후군이란?
야식증후군은 단순히 야식을 많이 또는 자주 먹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녁 7시 이후에 하루 총섭취량의 50% 이상을 먹으며, 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야식증후군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식사가 저녁에 집중되어 있어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과식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심한 포만감으로 자연스럽게 저녁잠을 깊게 못 들 게 되며, 자다 깨다를 계속 반복하게 되는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야식증후군 자가진단
- 체중이 부쩍 늘고, 배가 심하게 나온다.
- 늦은 저녁 과식을 하는 것이 편하다.
- 잠을 자다가 허기져 깬 적이 있다.
- 잠자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 패스트푸드 및 고지방 음식을 많이 먹는다.
-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푼다.
- 아침, 점심은 밥맛이 없어 거의 먹지 않는다.
- 수면 직전에 먹어야 기분이 좋다.
- 저녁 12시 이전에는 잠에 들 수가 없다.
- 하루에 소주 3잔은 기본으로 마신다.
- 한 갑 이상의 담배를 매일 피운다.
*위 항목 중 5개 이상이면 야식증후군
야식증후군 증상
1. 성인병
야식증후군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자연스럽게 비만이 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결국 성인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고혈압, 뇌혈관 질환, 당뇨, 고지혈증 등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주는 질병으로 발전합니다.
2. 부종
대부분의 야식은 고지방에 칼로리 높은 메뉴들이 많습니다. 이는 염분이 과다하기 때문에 몸이 붓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불면증
야식증후군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불면증입니다. 야식으로 인해 위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수면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되며, 일상생활에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4. 폭식증
야식증후군은 저녁에 음식을 몰아서 먹기 때문에 폭식을 하기 쉽습니다. 위가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과하게 먹어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폭식증은 우울감, 대인기피증, 복통, 구토 등을 동반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거식증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5. 역류성 식도염
야식을 꾸준히 먹으면 위산이 올라오지 못하게 막는 식도 괄약근에 문제가 생겨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합니다. 특히 먹고 바로 누워 자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더욱 심해지며 이물감, 명치 통증, 가슴 답답함, 소화불량, 더부룩함, 트림 등이 나타납니다. 역류성 식도염 베개를 이용하면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야식증후군 극복 치료 후기
저는 업무가 보통 저녁 8시에 끝나 집에 들어오면 저녁 9~10시쯤이 되었습니다. 아침, 점심을 거의 먹지 않아 저녁엔 늘 허기짐이 있었고 간편한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먹었습니다. 이렇게 6개월 정도를 보낸 결과 역류성 식도염, 불면증, 고지혈증 등의 병을 얻게 되었고, 전문의는 이를 관리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라고 충고해주었습니다.
이때부터 야식증후군 극복을 위해 생활의 변화를 실행해 나갔고, 5개월이 지난 지금은 말끔히 치료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방법으로 극복했을까요?
1. 하루 30분 운동하기
저녁에 폭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 끝나고 꼭 30분씩 운동을 합니다. 운동으로 인해 식탐이 많이 줄고, 심적으로도 훨씬 안정감이 생기게 됩니다. 더불어 비만 해결에도 좋으니 야식증후군 해결에는 운동만 한 방법이 없다 할 수 있습니다.
2. 견과류 먹기
과식을 줄일 수 있는 견과류를 한 줌씩 먹습니다. 식사 전에 아몬드, 땅콩 등을 한 줌만 씹어주면 뇌를 자극해 과식을 방지해 줄 수 있습니다.
3. 탄산수 마시기
탄산수는 포만감을 주는 대표적인 음료입니다. 기포 때문에 위에 들어가면 배가 부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야식증후군의 경우, 역류성 식도염 및 위 관련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공복에 마시는 것은 금합니다. 되도록 식사의 1/3 지점에서 음식과 함께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식사 거꾸로 하기
식사 방법을 거꾸로 하면 야식증후군의 폭식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즉, 디저트로 먹을 과일을 먼저 먹고, 그다음 밥을 먹는 형태입니다. 이렇게 되면 초기에 빠르게 포만감을 만들 수 있고, 더불어 과식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5. 3끼 식사 패턴 유지하기
무조건 하루 3끼를 모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잠을 자기 4시간 전까지는 눕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야식증후군 자가진단 및 극복 치료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야식증후군은 무엇보다 일상 패턴을 바꾸도록 노력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을 최소 1개월 이상해야 벗어날 수 있으니 이를 반드시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