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 수술비용 및 후기, 꼭 체크하세요

다한증으로 고생하고 계신가요? 저는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과 손을 못 잡을 정도로 다한증이 심해 고생했는데요. 지금부터 다한증 수술비용 및 후기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한증 증상

다한증은 기본적으로 국소적(부분) 다한증과 전신 다한증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보통 다한증으로 구분되는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땀이 많이 나고, 씻은 후 몇 분 지나지 않아서 이마, 뺨, 입 주위, 겨드랑이, 발바닥, 손바닥이 흥건하게 젖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휴지나 손수건으로 손을 몇 번 닦으면 ‘물에 빠뜨린 게 아닌가?’ 오해할 정도로 젖을 정도였습니다. 공부하려고 펜을 들면 펜이 미끄러질 정도로 땀이 많이 났고, 발바닥에도 땀이 심해 일상에 정말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입 주위, 뺨 등에 나는 땀은 미관상으로도 불쾌감을 주었기 때문에 대인기피증 초기 증상까지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큰 마음을 먹고 다한증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다한증 수술 후기

저는 대학병원에서 받기로 결정했으며, 오후 12시로 수술 예약을 하였습니다. 수술 당일 오전 10시에 병원에 도착, 바로 수액을 맞고 항생제 반응 검사를 받았습니다. 워낙 주사를 싫어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긴장해서인지 유난히 수액과 항생제 반응 검사 주사가 모두 아팠습니다.

 

다한증은 전신마취로 진행된다는 이야기에 더욱 두근거렸습니다. 자꾸 전신마취 후 일어나지 못했다는 기사만 보여 불안한 마음이 컸고, “수술 결정을 잘한 건가?” 공포감에 살짝 후회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전신마취를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그랬던 거 같습니다.

 

약 3시간 정도 지난 오후 1시에 수술실로 옮겨졌습니다. “편안히 주무시면 수술 잘 되어있을 거예요”라는 담당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잠이 들었고, 눈을 떠보니 정말 수술이 끝난 상태였습니다. 진짜 눈 깜빡한 거 같은데 1시간이 지나있어서 놀랄 정도였습니다. 우선 수면 마취에서 깨니 양쪽 겨드랑이부터 어깨까지 엄청 뻐근하고 심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수술 후 개인병실로 돌아왔고, 무통 주사를 한 차례 더 놓았습니다. 생각보다 통증이 심했고, 더불어 숨을 들이마시면 가슴 압박감도 있어서 여간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원래 당시에 손에 땀이 흠뻑 젖어야 당연한 상황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땀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후의 생각이지 당시에는 통증이 있어 땀에 대한 생각은 조금도 없었습니다.

 

수술을 하고 6시간이 지난 후, 금식이 풀려 드디어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숟가락을 들자마자 더 심해지는 통증 때문에 쉽지 않았고, 결국 진짜 요양 환자처럼 떠주는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밥을 먹고 힘들었는지 바로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통증이 현저히 줄어든 느낌이 났습니다. 우선 움직임에 따라 살짝 뻐근한 감은 있었지만 고통스럽지는 않았기에 참을만했고, 무엇보다 손이랑 얼굴에 땀이 나지 않아 신기함 반, 만족스러움 반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술부위를 소독하고 마지막 항생제 주사를 맞은 후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다한증 수술비용

 

 

다한증 수술비용은 병원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저는 대학병원이라 5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왔는데요. 알아본 바로 다한증 수술비용은 일반 소규모 병원에서 할 경우 200만원 중반대에서 300만원 중반대 정도 나옵니다. 검사, 수술, 1박2일 병실 대여료, 약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한증 수술 실비

다한증은 100% 보험처리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비보험이 있다면 수술비 걱정 없이 편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실비 이외에 수술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이 따로 있다면 지출 비용보다 오히려 돈을 더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나오기도 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다한증 수술비용 및 후기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다한증 수술은 만족도 200%였습니다. 수술에 대한 공포감은 존재하나 땀 때문에 늘 존재했던 스트레스와 불편들을 한 번에 떨쳐버릴 수 있었고, 현재는 “왜 도대체 수술을 미루다가 늦게 했을까”라는 후회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다한증으로 고생하고 계시다면 반드시 수술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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