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죽는 병 아닐까?’ 소소한 통증에도 병에 대한 공포감이 있으신가요? 저는 건강염려증으로 일상이 매우 피곤했었는데요. 지금부터 건강염려증 자가진단 및 극복 후기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건강염려증이란?
건강염려증은 일상적인 통증, 발열 증상에도 마치 위중한 병에 걸린 듯이 공포감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병원에서 해당 증상에 대해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진단이 내려져도 이를 믿지 못하고 스스로의 진단이 맞을 거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데요. 일상생활에서 늘 질병에 걸린 자신의 모습을 극화시켜 생각하기 때문에 불편감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 건강염려증 자가진단
- 병을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약을 복용한다.
- 위중한 상황을 상상하며, 좌절하고 불안해한다.
- 전문의의 진단에 착오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 나와도 불안하다.
- 심각한 질병이 있는 느낌이 난다.
- 일상적인 통증에도 위중한 병이라 걱정한다.
- 6개월 이상 동일한 상황이 지속된다.
*위 증상 중 3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된다면 건강염려증이 의심됩니다.
건강염려증은 왜 생길까?
건강염려증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와 피로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면 정신적으로 약해지게 되고, 더불어 면역력이 떨어져 가벼운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중병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입니다.
건강염려증은 정신병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해당 질병을 ‘심각하다’, ‘위험하다’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은 매우 적다고 할 수 있는데요. 건강염려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장애 등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무섭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염려증 환자의 다수는 정신병을 고려하지 않고, 증상에 초점을 맞춰 병원을 가기 때문에 여러 과의 약을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종종 발생하며 결국, 건강염려증의 치료가 아닌 다른 병을 만드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건강염려증 극복 후기
저는 심한 건강염려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건강염려증이라는 걸 생각하지 못했고,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약 처방은 물론, 건강보조제, 보양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치료하려고 했는데요.
사실 알고 보면 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었기 때문에 별다른 호전이 없어서 불안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졌던 거 같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몸에 좋지 않은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눈에 띄게 심해졌고, 질병에 대한 확대해석으로 불안, 우울 증세까지 있었습니다. 결국 병원을 찾아가 전문의와 상담을 했더니 ‘건강염려증’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담당 전문의는 건강염려증을 위한 치료약과 함께 마인드컨트롤을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해주었는데요. 저는 건강염려증 치료를 위해 5가지를 2개월 간 지켰고, 완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건강염려증 치료를 위해 했던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건강염려증 치료 방법
1. 약물을 처방받습니다.
건강염려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다수는 불안 증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우울제’를 처방받습니다. 이를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인터넷 검색을 줄입니다.
건강염려증 환자는 수시로 건강 문제에 대한 인터넷 검색을 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소화가 잘 안 되고, 가슴 답답함이 있으면 ‘위암 초기증상’을 찾아보는 것처럼 말이죠. 아무리 가벼운 병이어도 기본적으로 중병의 증상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정보는 질병을 확대 해석하게 되는 초석이 됩니다.
만약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병원을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인터넷을 통한 정보로 자신의 질병을 유추하지 않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인터넷에 글을 쓴 사람도, 자신도, 전문의가 아니기 때문에 병을 추정할 수 없으며 이는 스트레스만 가중시킬 뿐입니다.
3. 건강에 대한 관심을 줄입니다.
건강에 대한 지나친 생각은 강박장애까지 만들게 됩니다. 몸은 변화하면서 통증, 소소한 경련, 발열 등의 일상적인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 없이 당연하게 넘길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을 줄이는 것이 건강검진을 멀리하라는 게 아닙니다. 검진은 꾸준히 받되, 이상이 없다면 과도한 건강 관심은 피하자는 것입니다.
4. 충분한 수면을 합니다.
수면의 질만 좋아도 스트레스와 신체의 이상 증상이 줄어들기 때문에 건강염려증 치료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하루 최소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회복 호르몬이 생성되는 저녁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는 수면 시간에 꼭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5.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갖습니다.
건강염려증 환자의 대부분은 건강에 자신이 없습니다. 즉, 다시 말해 건강에 문제가 되는 행동들을 많이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잦은 술자리, 담배, 스트레스, 가족력, 운동 부족, 건강검진 비이행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자신이 보았을 때, 건강염려증을 유발시키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하여 마음의 안정과 자신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약물 치료와 상담 등을 통해 호전된다 하더라도 건강에 대한 불안요소가 산재해 있다면 절대 완치될 수 없습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건강염려증 자가진단 및 극복 후기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건강염려증 치료의 기본은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평소 건강한 식습관 및 꾸준한 운동을 통해 부정적인 마음에서 탈출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준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상담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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